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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지

나 홀로 in 망원_🥯📚

by h_beetiful 2023. 12. 11.

이 날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오른 날이었다. 12월에 10도가 넘다니. . . 이상기후가 달갑진 않지만,

날이 좋은? 탓에 하굣길에 망원동으로 향했다.

23年 12月 8日

왜 망원을 택했냐? 하면:투떰즈업 쌀베이글맛이 아른거렸기 때문이다. 이 한 가지 이유가 나를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도착하니 13:00시.

번호표 기다리는 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 "대기표 마감되어서 2시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사실 처음에 잘 알아듣지 못하고 번호표 언제 주나~ 오늘은 텀이 좀 기네~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30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망원 온 목적이 여기였으니까 기다리자 하며 기다렸다. 남은 빵 확인하고 싶으면 올라와서 확인해도 된다 하셨다.

난 확인하면 돌아설 것 같아 기다렸다. but, 14시쯤 되니 '쌀베이글은 품절입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아쉬움 한가득 이었지만, 이참에 맘모스빵 먹어보자 하고 긍정회로 돌렸다.

14시 20분이 되어서야 번호표 고객이 끝. 현장 대기 순서가 왔다. 나는 5번째쯤이었다. 올라가 보니 남은 빵은

여기 있는 게 끝이었다.

어글리 뽀또맘모스와 비교 원해서 ✔️뿌링모스랑 ✔️흑콩모스 픽했다.

맘모스라도 얻었다는 뿌듯함에 돌아서고 망원시장 구경했다.

그 랬 더 니 매번 줄이 길어 갈 엄두도 안 냈던 꽈배기집에 줄이 없는 것이 아닌가 ? 냉큼 갔다.

겨울이 되고 가방에 항상 지니고 다녔던 현금을 꺼냈다. 시장은 현금과 검은 봉다리가 교체되는 즐거움 아닌가

꽈배기 안에도 겹겹이 찹쌀이 있는 것 같았다. 아 더사올걸

지나오면서 내 스타일의 잠옷이 있어 하나 샀다. 군산에서 비슷한 거 9,000원 주고 샀는데 여기는 5,000원이었다.

 보라색과 꽃이라니 최고의 조합

시장을 나와 전에 방문했던 책방으로 향했다. 어떻게 알게 된 곳이냐면

전에 이 프로젝트할 때 방문해 본 곳이다. 그때의 기억이 좋았어서, 연말이니 달라진 라인업을 기대하며 향했다.

가가77페이지 https://m.place.naver.com/share?id=473585128&tabsPath=%2Fhome&appMode=detail

구경하다 저번에 두 개 중 고민했던 책 하나를 다시 샀다. 이제 두 개 다 내 거다 ㅎ

그리고 작고 얇은 책이 있길래 호기심에 구매해 봤다.

구성은 이렇게

귀가행 지하철에서 읽어봤는데 짧지만 알찼다. 읽으면서 일본의 여름 분위기가 느껴져 좋았다.

 

집에 도착해 빨리 빵을 소분하기 시작했다.

흑콩모스

와 열자마자 냄새가 고소하다. 냄새 그대로의 맛이다. 흑임자 사이에 인절미가나슈로 고소함의 다채로움과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떡의 식감도 있었다.

뿌링모스

뿌링클 가루가 덮여있어서 인지 첫 냄새는 그거뿐이었다. 하지만 먹으면 황치즈 맛이고 둘이 잘 융화되는 맛이다.

어글리 뽀또맘모스와 비교하자면

 

어글리: 짠맛보다 단맛의 황치즈

투떰즈업: 황치즈의 맛 그대로

 

음 결론적으로 투떰즈업이 더 나의 취향이다. 개인적으로 투떰즈업은 원물 그대로의 맛이 강하고 어글리는 거기에 더 단맛이 추가된 맛이다.

그리고 떡을 좋아하는 나로서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떡의 식감이 나는 👍🏼투떰즈업👍🏼에 손을 든다.